M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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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Y] [앨범 소개 전] 나의 욕심이라면 들으실 때 이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재생해주면 좋겠습니다. 타이틀곡을 고르고 싶지 않았지만 고를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 그냥 여러 개 골랐습니다. 타이틀곡과 상관없이 들어주시면 감사해요. 욕심이라 표현한 이유는 각자의 삶에서 온전히 집중된 30분을 쓴다는 건 요새 꽤나 어려운 일이잖아요~~ 맨 아래에는 앨범 제작에 관한 인터뷰가 실려있습니다. 아무도 안 찾아와서 셀프로 진행했습니다. [앨범 소개] 나와 ALIVE FUNK, 둘이서 반 년이란 시간 동안 일주일에 꼬박 세 번씩 만나다보니 서로 쌓인 게 참 많았다. 와해를 앞둔 주먹다짐 직전에 이 앨범이 완성되어 다행이다. 이 앨범을 힙합 장르앨범으로만은 규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서 오히려 좋아 내가 앨범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명확하게 자신을 향해있었다. 다시 음악을 하기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갈 때쯤에 지나온 20대를 정리해보았다. 음악을 놓았던 이유, 방황하던 시기, 음악을 다시 잡았던 다짐, 그리고 지금. 이 모든 과정을 호크룩스마냥 나누어 11개의 트랙으로 담아놓았다. 즐겨주세요! [트랙 소개] 1. I Will AITE : 가장 마지막에 만든 곡이 앨범의 서문을 열게 되었다. 전체 트랙들을 관통하는 메세지를 모두 아우르면서도 앨범 인트로 역할을 하게끔 만들고 싶었다. 동시에 마지막 곡 Can I? 와도 이어지는 순환구조를 의도했다. ALIVE FUNK : 그런 사실을 좀 전에 처음 알았다. 2. Maybe One Last Year AITE : 20대의 마지막 일년을 생각하며 점차 돈도, 시간도 사라져감에 온전히 음악에만 전념할 수 있는 1년이란 시간을 설정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설정 자체가 어느 면에선 오만했음을 깨달았다. 삶은 일 년, 한 달, 하루, 혹은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전까진 온전히 달려야한다는 이야기. ALIVE FUNK : 음악을 딱 일 년만 한다길래 뭐 이런 wack이 다 있지 했는데.. 생각보다 심오한 이야기였네요. 3. 백미러 (Feat. 화지) AITE : 달리고 있지만 나는 가끔씩은 뒤를 봐야한다. 백미러에 비친 것은 다른 누가 아닌 과거의 나임을 안다. 올바른 세상의 표기는 rear view mirror여도, 나는 내 방식대로 나를 반추한다. 악셀을 밟으면서도 가끔 과거를 들여다보는 시간은 필요하다는 곡이다. 운전할 때 차에 타면 백미러부터 고쳐보지 않나? ALIVE FUNK : 무슨 소린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이 곡은 누가 봐도 화지가 살렸습니다. 4. 선로 이탈 AITE : 그 백미러에 비춰진 과거의 나는 선로를 벗어났던 20대 중반이다. 시간은 뒤죽박죽으로 기록되어있지만, 결코 부정할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돈에 대한 갈망은 알고보니 사실 돈 그 자체가 아니었다. 물론 돈은 엄청나게 좋아한다. ALIVE FUNK : 나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왜 모잘ㄹ 5. Like a Movie AITE : 선로를 벗어나기 전 더 뒤쪽의 이야기. 우리의 10대 시절이 영화라면?? 언제든지 다시 꺼내볼 수도 있고, 그 영화를 보면서 울 수도 웃을 수도, 지금에 영향을 미칠 수도, 혹은 잊어버린 한 장면이 되어있을 수도 있다. 이 곡의 가사를 쓰면서 좀 울컥하기도 했어서 남모를 애정이 간다. ALIVE FUNK : 가사보다는 비트에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6. Sadder Budweiser Skit AITE : 다시 현재의 시점으로 돌아왔다. 나는 술을 이십대 후반이 되고나서야 비로소 즐기기 시작했다. 무언가의 대체재로 술을 찾았던 당시의 나는, 무언가를 포기한 슬픔 대신 지혜를 얻었을지도 모른다. ALIVE FUNK : 원래는 스킷으로 짧게 만들었는데 점차 뭐가 하나씩 붙더니 온전한 한 곡이 되어버렸다. 오토튠 쓰는 걸 둘 다 별로 선호하지 않기에 raw한 느낌으로 직접 음을 하나 하나 고쳤다. 아 그냥 오토튠 쓸걸.. 7. Inhale Your Thing (Feat. 담예) AITE : 진짜 살아있는다는 건 그냥 심장이 뛰고 숨만 쉬는 그런 상태는 아닐 것이다.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들이 산소 공급을 통해 돌아간다면, 우리의 정신은?? 우린 각자만의 정신적 산소가 있을 것이다. ALIVE FUNK : ※레슨생 항시 모집 중※ 8. 가비지타임 (Feat. 차메인) AITE : 가비지타임 뜻을 아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라 따로 설명충은 하지 않겠습니다. 막 뭐 빡세게 보여줄 거 없이 나 그냥 평소에도 이렇게 스핏해~ 여유롭게 해도 이 정도야~를 보여주려다가 차메인한테 발리는 맛에 듣는 노래. ALIVE FUNK : 제가 아껴뒀던 비트에 하고 싶다길래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좀 불편했는데.. 차메인이 참여해줘서 마음이 다소 푸근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충 개비스콘짤 9. 원했던 건 AITE : 내가 정말 원하던 것은 뭐였는지 생각했다. 누군가에겐 쓸데 없어 보이는 과정이 누군가에겐 되게 중요할 수도 있듯이 난 이런 시간들이 필요했고, 그 누군가들은 모두 내 모습의 단면이었다. 쉽게 떠오른 원하던 것들을 왜 원하는지, 그 기저에는 무엇이 깔려있는지, 그걸 문답하는 과정에서 나를 찾아가고 싶었다. ALIVE FUNK : 아니 저는 본인이 뭘 원하는 지도 모르는 사람이랑 작업을 했던거군요! 10. Wait AITE : 빛을 보고 싶다고 태양을 빨리 뜨게 할 순 없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 기다릴 순 있다. 열심히 달리되, 나는 기다리고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그 무형의 장소는 도대체 어디일까?? 우린 각자 다 어디를 향해있을까?? 난 어디에 내 지향점을 두었나?? ALIVE FUNK : 아티스트들마다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보컬 트랙은 10개 안팎입니다. 그런데 누군가 저에게 약 30개의 트랙을 보내왔습니다. 화를 참느라 많이 wait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곡의 주제를 같이 공유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 Can I? AITE : 이 앨범을 통해 보여준 나라는 사람, 내가 가진 생각과 가치관, 또 내가 만든 음악과 앨범을 들을 때 나 이 바닥에서 계속할 수 있겠나?라는 자문입니다. 첫곡인 I Will 이랑도 이어지도록 의도해봤는데요, 저 계속 음악할거거든요. 아캔두 ALIVE FUNK : 예스아이캔 CREDIT All Tracks Composed by - Alive Funk All Tracks Produced by - Alive Funk All Tracks E. Guitar by -Alive Funk All Tracks A. Guitar by - Alive Funk All Tracks Bass Guitar by - Alive Funk All Tracks Synthesizer by - Alive Funk All Tracks Mixed by - Alive Funk All Tracks Mastered by - Alive Funk Lyrics by - AITE, 화지, 담예, 차메인(ChaMane) Cover Artwork by - 이지웅 Choir by AITE, 이효정, 백은수, 박혜준 Published by - Biscuit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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